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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20대 여성 사망 '시신 부패해 사인 규명' 차질

등록 2018.07.31 1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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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한 경북 구미 원룸 동료여성 살해 피의자들이 27일 밤 구미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이들 여성 4명은 구미 인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동료 1명을 때려 숨지한 한 뒤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났다가 이날 자수했다. 2018.07.28 phs6431@newsis.com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한 경북 구미 원룸 동료여성 살해 피의자들이 27일 밤 구미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이들 여성 4명은 구미 인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동료 1명을 때려 숨지한 한 뒤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났다가 이날 자수했다. 2018.07.28 [email protected]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 원룸 20대 여성 폭행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구미경찰서는 31일 "숨진 여성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사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는 숨진 A(22·여)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30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예비 부검결과에 따르면 "신체 내부 장기와 뇌 등이 심하게 부패해 직접적인 사인 규명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경찰에 보냈다.

 A씨는 지난 24일 구미시 인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B(24·여)씨 등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뒤 27일 오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옷걸이 봉 등으로 돌아가며 때려 A씨가 숨지자 이불을 덮어두고 대전으로 달아났다.

 이봉철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실내온도가 40도 이상 오르는데 이불을 덮어 시신이 크게 손상된 상태"라며 "이미 폭행에 의한 사망 원인이 밝혀진 만큼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5명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나 지난 2월부터 구미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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